대표 이미지 추천은 Gemini가 압승!

대표 이미지 추천은 Gemini가 압승!

블로그 포스트를 작성하고 나면 발행하기 전까지 해야할 자잘한 일들이 있다.

  1. 홈페이지 썸네일로 뜰 대표 이미지 고르기
  2. URL 뒷부분에 slug로 보일 주제를 함축한 영어 문구 뽑기
  3. 내가 정해둔 주제별 태그 중에 내용과 가장 어울리는 태그 순서 정하기

글 쓰기도 바빠서 writing assistant만 좀 설정해서 쓰고 후작업은 자동화 해놓지 못했다. 그래서 그때그때 AI로 알아보면서 하나씩 처리하곤 한다.

대표 이미지의 경우, 내가 쓰는 CMS인 Ghost에서 제휴 서비스로 제공하는 스톡 이미지 플랫폼 Unsplash에서 적당한 걸 찾아서 쓴다. 어떤 종류의 이미지를 찾을지 쉽게 떠오르는 내용의 포스트도 있지만, 어떤 포스트는 연상되는 이미지가 뚜렷하지 않아서 한참 찾아 헤매기도 한다. 그래서 AI한테서 대표 이미지 검색에 도움이 될 힌트를 얻곤 한다.

지난 번 라이팅 가이드라인 수립기가 그런 경우였다. '가이드라인'이라고 해서 랩탑에 뭔가를 치고 있거나, 서류 같은 게 쌓여 있거나, 갈림길에 표지판들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이미지는 너무 뻔해서 뭔가 다른 게 없을까 고민됐다.

1번 타자 Claude.


노션 문서 스크린샷이라니.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선생님. 아웃.

다음 선수 Gemini.


와우. Nano Banana로 아예 만들어버렸다! 게다가 HELP와 GUIDE가 AI AGENT와 연결되고, 저쪽 책에는 RESEARCH와 DRAFTS가 쌓여있고, 창 밖에 해가 질 때까지 배포를 향해 열일하는 느낌도 주고. AI스럽게 느끼하지만 괜찮아 쓸 만해!!

혹시나 해서 ChatGPT.


앱 열면 맨날 이미지 만들어 보라고 권하던 ChatGPT도 궁금해서 시켜봤다.

황사도 아니고 오른쪽 하늘은 왜 붉은 거죠. 예예. 넣어두시지요.

후속) 제선생께 A/S 요청.


몇 가지 아쉬운 걸 좀 손볼까 하는 희망을 품고 수정을 시도했더니

말이 안 되는 바인딩 좀 고쳐달랬던 책은 허옇게 벗겨놓고 웬 안경을 없앴다.


두어 번 더 시도하다가 결과물이 또옥같아서 포기하고 처음 버전 그대로 발행 🎉

내용을 읽어보고 핵심을 이해한 다음 Nano Banana로 바로 쓸 수 있는 양질의 커스텀 이미지를 만들어 낸 Gemini 압승. 멀티모달이란 이런 것인가. 똘똘해서 깜짝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