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Development

트레일 러닝 대회에서 배운 문제 해결의 원칙들

트레일 러닝 대회에서 배운 문제 해결의 원칙들

얼마 전 강원도 운탄고도에서 열린 트레일 러닝 20K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석탄을 실어 나르던 산간 도로를 트레일 코스로 개발한 길인데 '백두대간의 풍광', '전국 최대 야생화 군락지'같은 홍보 문구에 반해 꼭 한 번 뛰어보고 싶은 대회였어요. 오랜만에 나가는 대회라 설렘 반 긴장 반이었는데요. 대회 준비 과정과 완주 경험에서 얻은 문제 해결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인식은 현실적으로 목표는 도전적으로 한 2년 동안 신나게 달리다가 부상을 얻으면서 작년 한 해는 동네 건강달리기 러너로 보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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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고 계신가요?

잘 쉬고 계신가요?

'모자무싸' 황진만은 인간은 행위(Doing)가 아닌 존재(Being)로 정의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쉴 때도 뭔가를 '함'으로써 잘 쉬어야 할 것 같은 현대인의 불치병같은 압박감을 내려놓긴 쉽지 않은데요. 뭔가를 해서 쌈빡하게 쉬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조차도 피곤한 맞벌이 육아기를 보내다보니 좋은 휴식의 요소를 어쩔 수 없이 체득하는 것 같습니다. 몸의 감각. 원래도 생각이 많은데 지식노동자로 살다보니 머리를 너무 많이 씁니다. 인간에겐 고도로 발달한 정신이 있지만, 그 정신이라는 것도 육체에 담겨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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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글을 쓰기 시작하는 방법

이제 진짜 글을 쓰기 시작하는 방법

우리가 쓰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이다. 모든 고뇌는 내가 쓴 글이 사람들에게 읽힐 것이라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쓰고 싶은 글은 실제로 읽은 사람이 나밖에 없어도 상관 없는 글이 아니다. 우리가 쓰고 싶은 글은 사람들이 읽어주는 글, 그리고 기왕이면 잘 썼다, 좋은 글이다, 칭찬도 듣는 글이다. 동료들과 그런 얘길 나눈 적 있다. 왜 글은 특히 더 발가벗은 듯 내 속내를 전부 들키는 기분이 들까. 우리는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으면서 그 사람의 사고방식, 가치관, 성격, 그리고 여기 이 대목을 쓰면서 얼마나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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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둘에 진로 찾기

서른 둘에 진로 찾기

✱ 예전에 쓴 글을 다시 찾아 읽고. 저때로부터 또 한참 걸어왔구나. Keep on keeping on. 내가 9년째 다니던 직장은 간판이 좋은 직장이었다. 적당히 모르고 적당히 알려진, 별 근거는 없지만 간혹 '신의 직장' 축에 끼기도 하는 그런 곳. 똑똑하고 능력 있고 점잖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가진 것의 최대한을 발휘하지 않아도 되고, 혹여 그런 의도를 갖고 임한다면 무척 피곤해질 수 있다.  실질적인 시급을 생각하면 내가 왜 그 대학 나왔나 싶고, 스스로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을 위해 일상의 행복을 바쳐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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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지출, 올해의 주제

올해의 지출, 올해의 주제

최근 몇 년, 그 해 내 인생의 주제를 정의하는 듯한 큼직한 지출이 있었다. 2023 옷을 많이 샀다. 근 3년 만에 일을 다시 시작하는 데다 코로나 3년 동안 첫 3년 육아를 하느라 밖에 입고 다닐 만한 옷이 별로 없었다. 더군다나 서울, 제주, 버지니아, 뉴저지,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2개 국가 6개 시도 12개 집을 박스에서 박스, 가방에서 가방으로 옮겨 다녔던 터라 당시 내 옷장은 우아하게 말해서 '미니멀'했다. 패션은 정체성의 문제였다. 엄마가 된 자연인, 전염병 유행기의 이방인으로 살면서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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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S25에서 관찰한 실전 발표의 기술

MGS25에서 관찰한 실전 발표의 기술

소위 ‘신의 직장’ 축에 끼던 첫 직장을 떠난 뒤, 새로운 길을 한창 탐색할 때 각종 톡, 챗, 밋업, 컨퍼런스를 찾아다녔다. 뉴욕에 살던 덕에 기회도 많았다. 그러다 퍼블리 초창기 참여를 시작으로 3년 연속 컨퍼런스 리포트를 내기도 했다. 최근 우리 회사 주최 MGS25 컨퍼런스에서 쟁쟁한 연사 분들의 발표를 들으며 인상깊을 때도 있었고 좀 아쉬울 때도 있었다. 중국에서 일하던 시절, Toastmasters International에 참여하며 전국 대회 2위를 두 번 한 적 있다. 3개월간 토너먼트를 거치는 동안 눈물 쏙 빠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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